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전경련회관에서 기계.석유화학.섬유 등 12개 업종별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경제단체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환율안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영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2.4분기 이후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원화환율의 급락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적자수출에 직면하게 돼있어 환율하락 속도 조절 등 정부의 환율안정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초청된 산업자원부 김재현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환율이 급락하고 있지만 민.관이 적극적으로 수출활동에 협력하면 올해 1천62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무역수지는 70억∼1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정부는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역량 강화대책, 포스트월드컵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