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플러스가 장외 CRM(고객관계관리) 선두업체인 씨씨미디어를 인수했다.
아이티플러스는 8일 씨씨미디어의 주식 6만8천주(8억5천만원)를 추가 매입,지분 33.3%를 확보했다.
회사측은 기존 기업용 e비즈니스 인프라 솔루션에 온라인 맞춤형 판촉이 가능한 CRM 솔루션을 결합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호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3포인트(0.54%) 오른 2642.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에 개장한 후 2640선에 머무르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6억원,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8%), 기아(-1.29%), LG에너지솔루션(-1.07%), 삼성바이오로직스(-0.9%), POSCO홀딩스(-0.64%)의 주가가 밀리고 있다.다만 대장주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3.52%)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미국 장 마감 후 빅테크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6.73포인트(0.79%) 오른 859.9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6.74포인트(0.79%) 상승한 860에 거래를 시작했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4.39%), 알테오젠(4.15%), 리노공업(2.79%), HLB(0.91%) 등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다만 에코프로는 1.3% 하락하며 HLB에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모
KB금융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 초반 오르고 있다.26일 오전 9시1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3600원(5.19%)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하나금융지주(3.53%)와 신한지주(2.41%)도 상승세다.앞서 KB금융 전날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소비자 보상 비용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증권가에선 홍콩 ELS 소비자 배상 여파에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1조200억원을 소폭 넘어섰다"며 "ELS 관련 비용이 8620억원 있었음에도 안정적 비용 관리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귀결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ELS 고객 보상비용이 추정치 7500억원을 넘었지만 손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방법 변경에 따른 준비금 환입이 1220억원 발생해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며 "홍콩 ELS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경상 순익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평가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이 개편된다. 정보기술(IT) 분야 출제 비중이 늘고 출제범위는 당국이 사전에 예고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일부 변경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IT 관련 과목 3학점을 먼저 이수해야 한다. 금감원은 앞서 총 2454개 과목을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했다. 학점인정 과목 목록은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공인회계사 2차시험 회계감사 분야에는 IT 출제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확대한다.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제고를 위해서다. 1차와 2차시험 과목별로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도 시행한다. 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수험생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시험 과목별로 출제 세부 분야와 출제 비중 등을 미리 알린다. 2차시험의 재무회계는 중급(재무회계 I)과 고급회계(재무회계 II)로 분리한다. 1차시험 상법은 외부감사법과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한다. 금감원은 내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위한 출제범위 사전예고안을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에 최근 공고했다. 금감원은 "회계사의 역량 강화와 수험생의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내년부터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며 "수험생의 불편이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