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투신권의 비과세 국공채.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주요 투신사가 운용중인 비과세 펀드중 국공채펀드와채권형펀드의 연환산수익률이 10%에 근접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공채 펀드로는 삼성투신의 `비과추가형국공채H1펀드'가 24일 기준으로 연환산수익률이 8.05%를 기록했으며 LG투신의 `LG비과세국공채펀드'는 7.22%에 달했다. 또 대한투신의 `뉴비과세단위국공채I-1펀드'는 7.12%, 삼성투신의 `비과세추가형국공채1펀드'는 7.01%로 7%를 넘어섰다. 채권형 펀드로는 국은투신의 `빅맥비과세추가형채권2'가 7.82%로 가장 높은 연환산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투신의 `뉴비과세추가채권I-1'는 7.55%, 삼성투신의 `비과세추가형채권1펀드'도 7.52%를 달성했다. 이와함께 국은투신의 `빅맨비과세추가형채권1'과 현대투신의 `BK비과세추가채권SL1'도 각각 7.4%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비과세펀드의 수익률이 8%에 달하면 세금효과에 따라 다른 금융권 상품의수익률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투신 김형기 채권전략팀장은 "은행실질금리가 연 5% 미만이고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5.8%대임을 감안한다면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2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비과세펀드는 세제혜택이 있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수익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의 요건이 되는 1년이 지났더라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