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업체인 보양산업에서 상호를 바꿔 달고 첨단업종으로 변신 중인 다이넥스는 21일 위성안테나 개발.제조 벤처업체인 웨이브프론티어를 인수, 최첨단 위성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웨이브프론티어는 지난 99년 10월 설립돼 렌즈안테나 다중반사경안테나 평면안테나 등 위성용 첨단 안테나를 개발, 지난해 5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다이넥스 마이크로웨이브사업부문의 윤석용 사장은 "다중반사경안테나는 위성을 하나의 안테나로 동시 수신할 수 있어 유럽 미국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여러개의 위성을 운용 중인 레인보우사 등 3개 대형 위성사업자들이 독점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