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락 수렁에 빠져든 미국 시장 흐름에 760대로 내리며 시작했다. 간밤 미국시장은 소비둔화 위협으로 기술주에 이어 자동차, 백화점 등 내수주 투자등급 하향으로 다우, 나스닥 등 주요지수가 급락세를 연장했다. 또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달러약세와 중동긴장 등이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실업지표 등 경제지표 호전을 압도했다. 종합지수 760선 부근이 지지선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섣부른 저점 예단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21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768.02로 전날보다 8.80포인트, 1.13%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64.77로 1.00포인트, 1.52% 하락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투신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하락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SK텔레콤, 국민은행, LG카드, 담배인삼공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