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들어 강세가 둔화되며 830선 아래 강보합권을 가리켰다. 미국의 5월 소매매출 감소가 더블딥 가능성쪽으로 무게를 더하자 섣부른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국내 소비자기대지수도 두달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모멘텀 부재 장세에 부담을 더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2분 현재 824.54로 전거래일보다 1.48포인트, 0.1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1.72로 0.68포인트, 0.94% 내렸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강세를 유지한 반면 LG전자, LG카드, LG화학 등이 4~8%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LG카드는 지난 12일 트리플위칭데이 만기일 신규편입에 따라 막판 급등한데 따른 조정의 성격이 짙다. LG전자와 LG화학은 외국인의 집중 매물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