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14일 미주가 폭락의 영향 등으로 164.32포인트가 하락한 10,980.52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주가의 장중 11,000대 붕괴는 약 2개월만의 일이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미 주가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첨단주를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쇄도, 3일 연속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미 경기 회복의 불투명성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데다, 정부가 표명한 감세 조치도 "내용이 불충분하다"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은행, 부동산 등의 내수 관련주도 하락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