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10대 보합권을 가로지르고 있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종목옵션이 동시 만기일(트리플위칭데이)인 12일 증시는 만기를 지나고 보자는 관망세가 짙게 드리운 모습이다. 화요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 1,500선이 붕괴되고 증선위가 새한 등 16개사의 분식회계를 제재하는 등 국내외 악재가 증시를 압박했으나 시장 관심은 온통 프로그래 매매 동향에 쏠려 있다. 시장에서는 해외 악재에 내성이 길러진 가운데 이날 출회될 매물 부담과 변동성 확대 우려보다는 향후 수급 개선 기대감이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2.09포인트, 0.26% 높은 817.42를 가리켰고 만기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지수는 71.58로 0.22포인트, 0.31% 상승했다. 개인이 꾸준히 저가매수세를 넣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1,600억원 가량 출회됐고 매수는 350억원 유입됐다. 장 후반 동시호가에서의 매매 공방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 공시 금액은 매도가 매수보다 1,000억원 정도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