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동차는 31일 유럽 해운회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WWL)과 손잡고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 부문을 인수,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신설회사 지분은 WWL측이 80% 이상, 현대.기아차가 20% 이하를 갖게 된다. 양사는 운송 품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과 함께 처음 5년동안 현대.기아차의 수출물량에 대해 신설회사가 운송권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사 합의내용이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WWL측의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또 현대차, 기아차 등 관련 4개사의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며 이사회는 다음달 중순께 열릴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