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 1·4분기에 매출액 2조8천1백85억원,경상이익 1천2백67억원,당기순이익 9백8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와 14.4% 줄어들었으나 경상이익은 14%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모두 9만8천5백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지만 수출은 12만2천9백11대로 15.2%나 줄었다. 현대모비스와 INI스틸 등에 투자한 주식 평가이익이 자본에 반영됨으로써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백48%에서 1백37%로 떨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카렌스Ⅱ 등 신차 출시 준비로 인한 라인 조정으로 수출과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2·4분기에는 신차 수출이 본격화돼 매달 1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