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만 증권선물위원회(SFC)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외국계 펀드 등의 자금 유입규모는 13억8천400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4월말까지 총 449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해외 투자 자금이 대만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은 377억4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해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규모도 71억7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3일 현재 외국인 투자자자들은 107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판 반면 908억 달러상당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어 외국계 투자자금 유입 증가세가 이번달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SFC에 따르면 외국 기관투자가들에게 대만 증시가 개방된 지난 91년 이래 승인을 받은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은 현재 624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개방 이후 4월까지 2천31건의 투자계획을 제출, 총 2천430억달러를 집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