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野村)증권 등 일본 증권회사들은 7일부터 신용으로 주식을 빌려 시장에서 판매하는 투자가들로부터 주식임대료인 貸株料를 새로 받기 시작했다. 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이같은 조치는 금융청이 2월에 내놓은 `공매도 규제'방침에 따른 것으로 신용거래에서 매도비용을 높여 투기적인 매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주식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운데 비용이 늘어나게 된 만큼 투자가들이 시장을 떠날 우려가 있다거나 "팔거나 사고 싶을 때 매매를 할 수 없어 매력없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외국계 증권회사)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貸株料는 법인투자가나 개인투자가 등 고객으로부터 `신용거래대주료'로 약정대금에 대해 연율 1.15%를 징수한다. 증권사들은 지금까지 신용으로 자금을 빌리는 매입자로부터 연율 1.35%의 금리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로부터 수수료를 받게 됐다, (서울=연합뉴스)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