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전자는 5일 대주주인 이기남 대표이사가 주식 20만주를 최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지분율은 25%에서 27%로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올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45%나 증가한 1백14억원에 달했고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그러나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이 대표가 회사 미래에 대해 확신하고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부실자산을 대부분 털어냈으며 현금예금 등 당좌자산 2백44억원을 확보,유동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