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40선 부근까지 내렸다. 외국인 순매도와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겹치면서 지수관련주를 아래로 밀어냈다. 3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2분 현재 839.90으로 전날보다 19.96포인트, 2.32%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75.82로 0.49포인트, 0.64% 하락했다. 외국인 매물을 받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3% 이상 내렸고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최상위 5개 종목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등 등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 낙폭 방어에 기여했다. LG투자증권 박준범 책임연구원은 "조정이 길어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차익실현과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800선 부근 까지의 완만한 하락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