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LGEI에 대해 현 주가 수준에 추가하락 위험이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수익률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최인호 수석연구원은 LGEI가 기준가인 19만5,000원에서 75% 하락해 적정가격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LGEI는 지난달 22일 기업분할로 재상장된 이래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4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현재 LGEI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2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LGCI, 삼성물산, SK 등 지주회사 성격이 짙은 기업의 PBR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지주사인 LGEI는 현금창출능력이 제한적이고 이익전망이 불투명해 주가전망은 밝지 않다"며 "그러나 현 주가가 이러한 부정적 요소를 반영하며 본질가치 수준으로 하락해 더 이상 폭락할 위험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