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34.30포인트, 3.75% 급락한 881.39를 가리켰다. 이날 종합지수는 900선을 내주며 출발한 뒤 890선이 무너지고 88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강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랭해 있어 지지선 형성이 주목되고 있다. 투신권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방어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내렸고 LG전자, POSCO, 현대차, LG카드, 삼성SDI, 신한지주, 조흥은행 등이 4% 넘게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폭락장세임을 반영하듯 하락종목수가 693개로 상승종목 107개의 여섯 배가 넘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949만주, 2조7,686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밑돌았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1,13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26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1,417억원 유입되며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563억원 출회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