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신임 감사로 선임된 이순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55)가 취임을 거부함에 따라 감사직에서 해임했다고 8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이철주 감사의 단독감사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 부원장보는 지난달 22일 열린 국민은행 주총에서 감사로 공동 선임됐으나 감사직 취임을 거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