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PC 제조업체 델컴퓨터는 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델컴퓨터는 오는 5월 3일로 끝나는 회계분기 매출이 79억달러를 기록, 지난 2월에 전망했던 75억5,000만∼78억2,000만달러를 채우고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순익은 당초 16센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델컴퓨터는 전년 동기 80억3,000만달러 매출로 주당 17센트 수익을 기록했었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은 “PC 판매가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할 것” 이라고 점쳤다. 델은 4일 애널리스트들에게 보다 수익성 있는 기업부문 매출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 거래 시간에 하락세를 보였던 델컴퓨터의 주가는 실적 전망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1%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