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우표제 실시를 앞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1천4백50원(3.07%) 하락한 4만5천6백5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25일 장중 신고가(5만3천원)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추세로 반전되며 연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 시행을 놓고 인터넷업계가 크게 반발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는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의 영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방대호 수석연구원은 "다음은 전자상거래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