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주와 금융주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술주 실적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아 나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27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55포인트, 0.71% 상승한 10,426.9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58포인트, 0.14% 상승한 1,826.75를 가리켰다. S&P500지수는 1,144.58로 전날보다 6.09포인트, 0.53%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은 2대 1이었으며 나스닥시장에서는 4대3이었다. 보잉은 모건스탠리가 방위산업 분야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는 의견을 낸 데 따라 3.36% 올랐다.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입찰에서 프랑스 라팔사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매수세에 일조했다. 록히드마틴도 1.61% 상승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이 은행업종의 1/4분기 이익이 대출 증가 및 부실 채권 감소로 8%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라 시티은행, 어메리칸익스프레스, AIG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0.97%, 보험주는 0.50%, 증권주는 0.78% 각각 상승했다. 엑슨모빌, 로얄더치 등 석유 관련주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유 재고가 크게 줄고 있고 5월 인도분 원유 가격이 런던 시장에서 지난해 9월 20일 이후 가장 높이 올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오일서비스업종은 4.55% 급등했다. 한편 이날 상무부가 신규주택판매가 생각보다 적게 증가했다고 밝혀 톨브라더스, 비저홈즈 등 주택 건설주는 약세를 보였다. 2월 신규주택판매는 87만5,000건으로 전달보다 5.3%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 89만건에는 못미쳤다. AT&T는 베어스턴이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해 1.98% 상승한 반면 스프린트는 투자 등급 하향 조정으로 0.20% 하락했다. 아마존은 리만 브라더스가 목표가격을 내려 4% 가까이 빠졌다. 금 관련주가 금 가격 상승에 따라 5.94%나 급등했다. 반면 통신주와 반도체주는 각각 1.00%, 0.75% 하락했다. 인터넷주와 0.13% 약세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