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 두가지 뮤추얼펀드를 대표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설정된지 각각 13개월과 8개월이 조금씩 지났지만 두 펀드 모두 1백%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미래에셋 신화" 재현의 선봉을 맡고 있다.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는 작년 2월14일에 설정된 국내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펀드로서 주식편입비중이 펀드 자산의 60% 이상이다. 현재 설정액은 1천1백12억원인데 올들어서만 8백91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 23일 현재 1백2.73%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대비 53.10%나 초과한 수익률이다. 개방형 뮤추얼펀드이기 때문에 추가 투자나 환매가 언제나 가능하다. 단 90일 이내에 환매할 때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하고 이를 신탁재산의 편입시킨다. 미래에셋자산 관계자는 "경기회복을 염두에 두고 경기민감 업종대표주와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또 저(低)PER로 분석된 일부 중소형 우량주에도 비중있게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펀드에는 삼성전자 한국전략 한국통신 삼성SDI를 비롯,현대모비스 대덕전자 LG증권 등이 편입돼 있다.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는 작년 7월6일에 설정된 판매수수료 선취형 뮤추얼펀드다. 설정액이 현재 1천5백73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천2백79억원이 신규 유입됐다. 판매수수료 선취형이므로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 펀드 역시 주식편입비가 60% 이상인 성장형 펀드로서 올 1월 이후 제로인 등 여러 펀드평가사들의 수익률 집계 분석 때마다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와 해외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의 중장기 흐름에 맞는 편입비율과 포트폴리오 조절로 시장에 대응한다는 게 이 펀드의 기본 운용전략이다. 특히 작년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 경기회복을 염두에 두고 편입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베팅"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핵심우량주 외에도 대한항공 삼성전기 LG화학 등 경기민감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