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준 강화에 따라 내달초 23개 상장사와 2개등록기업이 퇴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고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은 곳도 21개사나 돼 경우에 따라 퇴출기업은 최고 40개를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의견,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 등 판정을 받은 기업을 퇴출시키기로 했으며 25일 현재해당 상장기업은 2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 기업은 동국무역, 대선주조, 휴넥스 등 12개사로이들은 3월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퇴출당한다. 특히 23개사 외에 아직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도 14개에 이르고 있어 정확한 퇴출기업수는 3월말에 확정된다. 외부감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기업가운데 의견거절 및 부적정, 자본전액잠식에 해당하는 기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미 2개사가 부도 등으로 퇴출된데 이어 감사보고서 미제출기업이 7개사나 돼 최종 퇴출기업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