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8∼22일)에는 엔에씨정보시스템,제이콤,한진피앤씨 등 3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엔에씨정보시스템은 19∼20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제이콤과 한진피앤씨는 각각 키움닷컴증권과 신한증권을 주간사로 21∼22일 각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엔에이씨정보시스템 3천900원, 제이콤 3천원이고 한진피앤씨는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8일 공모가가 확정된다. 액면가는 모두 500원이다. ▲엔에씨정보시스템 지난 93년 설립된 국내 1위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한국IBM에서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아 자동차,항공,철도,조선 등에 CATIA 솔루션을 구축하고 리모델링해준다. CATIA솔루션은 3차원 컴퓨터보조설계(CAD) 소프트웨어의 대표적 응용프로그램으로 산업전반의 폭넓은 수요로 전망이 밝다. 특히 엔에씨정보시스템은 한국IBM과 8년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한국철도차량,한국항공우주산업,대우자동차,대우종합기계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온라인게임,사이버영재교육 등 신규사업의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게임업은 경쟁이 치열한데다 사이버교육시장은 아직 성공적인 수익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작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29억원, 경상이익 12억원, 순이익 9억원이고 자본금은 18억원으로 대표이사 등 6명이 지분의 59.7%를 가지고 있다. ▲제이콤 지난 98년 설립된 생활형무전기 생산업체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미국 '오디오박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은 92.5%이고 특히 미국에 대한 매출비중이 83%에 이른다. 작년부터 중국 In-Tech사와 해외제휴 관계를 체결해 제품생산을 아웃소싱함으로써 99년 9.9%에 그쳤던 매출액 총이익률을 11.89%로 끌어올렸다. 또 올해부터 미국 AT&T에 1천919만달러어치의 제품을 공급하며 내달초를 목표로 독일 '알란알브레히트'사와 블루투스의 일종인 헤드셋 공급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중국등 동남아업체의 기술력이 급신장한다면 수출실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 국내시장에도 태광,텔슨정보통신,유니모테크놀러지 등 인지도가 높은 경쟁업체가 다수다.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129억원, 경상이익 9억원, 순이익 7억원이고 자본금은 35억원으로 대표이사 등 13명이 지분의 47.4%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피앤씨 지난 71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통기성 필름 생산업체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통기성필름은 유아용기저귀,여성생리대에 주로 사용되는 중간재로 판지상자로도 제작가능하다. 국내 주요거래처는 유한킴벌리,대한펄프,오뚜기,동서식품 등이고 미국.중남미, 유럽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해외수출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재료비 비중이 높아 원가관리가 힘들다는 점이 지적된다. 석유화학관련제품인 LLDPE,저밀도폴리에틸렌 수지,마닐라원지 등은 국제가격시세에 민감한 품목인데다 원유와 펄프의 시세변동도 재료비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6월결산법인으로 전 사업연도(2000년 7월∼2001년 6월) 매출액은 554억원, 경상이익 69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59억원으로 대표이사 등 3명이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