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법인 상장사 10개사 중 8개사는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11일 12월결산법인(관리·금융업 제외)중 주가순자산배율(PBR·3월8일 종가)이 1배 미만인 상장기업수가 3백20개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BR가 1 미만인 기업수는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웃돌았던 지난 94년(11월15일)의 14.89%(70개)와 2000년(1월4일)의 74.42%(3백20개)보다 많았다고 거래소는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종이목재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 화학 기계업 등의 PBR가 1배를 밑돌아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