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럽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의 회복이 진행중이라는 각종 지표들이 발표된 가운데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확산되면서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요지수별로 런던 FTSE 100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0.07% 상승한 5,285.70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27% 높은 4,629.11에 마쳤으며 독일 DAX지수도1.33% 오른 5,359.55에 끝났다. 특히 주요 대형우량주들은 지난 2주간 5~10% 상승한 가운데 이날 미국에서 2월신규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5.5%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스위스의 생명공학기술업체인 세로노는 최근 개발한 신약이 미 FDA의승인을 받았다고 밝히자 주가가 무려 14%나 급등했으며 프랑스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체인 LVMH도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9%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이날 1%상승했으며 알카텔과 노키아도 각각 2.1%, 0.7%씩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의 나이젤 코비 유럽증시 담당 전략가는 "현재 유럽증시는 호재가 충만한 상태"라면서 "현재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호재성 재료가 증시에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