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서비스와 합병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꽉 채운 1만3,750원. 지난해 5월 15일 1만3,8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가다.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해 그대로 마감했다. 이날 하나경제연구소는 이 회사가 이번 합병으로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추게 됐다며 3개월 목표주가로 1만6,700원을 제시하고 적극매수의견을 냈다. 이 연구소 김태경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기존 616원에서 736원으로 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영화산업 호조와 연초에 개봉한 '공공의 적'과 '반지의 제왕'이 10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호조가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1,148억원으로 합병 전에 비해 46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날 이 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시네마서비스 1주당 이 회사 합병신주 1.46454주 배정키로 하고 시네마서비스와 합병키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달 중 사명을 변경키로 하고 앞으로도 영화투자·배급에 있어서는 회사명과는 별도로 시네마서비스의 브랜드명을 유지키로 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