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내년초부터 생산에 나서는 소형차 프로젝트인 C1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JM 평화산업 등 부품업체들이 포드자동차가 내년초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CI프로젝트에 부품 공급사로 선정돼 부품개발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동양기전과 일부 공조업체들도 부품 공동개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CI프로젝트는 포드자동차가 마쓰다와 볼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플랫폼을 통합해 공동생산하는 소형차 생산 계획이다. 포드자동차 90만대,마쓰다 30만대 등 연간 1백20만대로 국내 자동차 연간 생산량 3백30만대의 3분의 1을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SJM 관계자는 "자동차 엔진과 머플러 사이에 장착되는 진동·소음 흡수장치를 단독 공급키로 돼 있다"며 "내년부터 연간 2천만달러씩 5년간 1억달러의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산업도 내년에 31억원,2004년 1백6억원 가량의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