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가는 연중최저점인 1,425원을 찍고 이레만에 반등, 전날보다 40원, 2.56% 오른 1,6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미국 유진공장이 220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보게 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반등의 촉매 역할을 했다. 여기에 마이크론과의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지난 14일 이래 40%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다음주 초 드러날 협상 타결 여부를 예단한 다소 투기적인 '사자' 주문도 나왔다.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제시한 조건을 일부 수용한 수정 협상안을 이번주 내에 확정하고 다음주중 마이크론과의 재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내에 협상 타결 또는 결렬 후 독자생존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쪽으로 결정되더라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폭탄돌리기'식 매매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낫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