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730을 간신히 지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21포인트(1.64%) 떨어진 730.21에 마감됐다. 거래도 부진해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26일 이후 가장 적은 2조5천9백여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내려 74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74.28로 1.70포인트(2.24%)나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전강후약'을 나타냈다.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큰 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잇단 하락세로 지수는 20일이동평균선(738.93) 아래로 내려앉았다. 강보합권이었던 의약품을 빼곤 전 업종이 약세였다. 의료정밀 증권 비금속은 하락골이 깊었다.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신세계만 소폭 올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