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하이트맥주의 실적을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렸다. 이 증권사 신희영 연구원은 "지난해 잠정 매출이 약 1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25%, 3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보다 높은 57.7%로 집계됨에 따라 올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평균 점유율 55%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상행 조정된 예상판매량 및 수익 추정치, 그리고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시장평균을 적용한 적정주가는 8만4,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트맥주의 주가가 지난 1개월 간 시장대비 3% 상승했으며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추가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