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기대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가는 전날보다 465원, 10.92% 급등한 4,725원을 나타냈다. 거래가 폭주, 지난 99년 7월 20일 2,755만주 이후 30개월중 최다인 2,604만주가 손을 옮겼다. 경기회복 기대가 짙어지며 조선사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임이 부각됐다. 또 엔화 약세로 인한 원화의 동반절하에 따라 수익성 증가가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평가가 내놓으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현대증권은 주가할인 요인이 소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적정주가로 5,53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경기회복과 함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5,8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올린 지 8일만에 다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은 것. 업황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확산, 환율 수혜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액면가를 눈앞에 두고 거래가 폭발한 점이 부담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