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해 1조2천200억원의 매출과 1천2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추정치인 1조1천100억원보다 10%가, 경상이익은 지난해 1천70억원에 비해 12%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말 180%였던 부채비율도 올해말에는 139%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LG생활건강은 올해 수익 위주 성장과 사업구조의 고도화, 시장 리더십 강화 등을 사업전략으로 정하고 생활용품 업계에서의 1위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화장품업계 1위 도약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화장품사업 부문에서는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한편 기능성 화장품을지속적으로 개발, 전체 매출중 화장품 비중을 지난해 37%에서 올해 39%선까지 확대키로 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염모제와 탈모 방지제 등 신규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전자상거래 및 약국, 이용실, 미용실 등 신규 유통채널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확대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또 지난해 1억달러의 해외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는 해외 법인 매출과 수출을 합쳐 1억2천만달러를 벌어들이기로 했으며, 한계사업 및 저효율 자산매각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경상이익률 10%를 달성하기로 했다. 조명재(趙明載)사장은 "도전과 실행이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빠른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향후 대졸 이상 인력중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