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해외투자자들이 재무관련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현대금융 3사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채비에 나선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윌버로스 주축의 컨소시엄과 해외투자자 2-3곳이 현대투신.현대증권 등 현대금융 3사의 자료제출을 요청했고 23-24일께 해당회사를 방문해 자료를 건네받게 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주말 자료작성을 다 마쳤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료를 건네주게 된다"며 "해외투자자의 자료검토작업이 금주부터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투증권 관계자도 "그간 AIG컨소시엄이 수차례에 걸쳐 실사를 벌였기 때문에분량은 많지만 자료작성에 문제는 없었다"며 "이 정도 자료면 거의 실사 직 전 단계에서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OI를 제출한 해외금융그룹은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를 거친후 가까운 시일내 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해외금융그룹은 3개사 모두 인수하기를희망하고 있다"며 "정부도 AIG컨소시엄과 논의해온 기존의 공동출자 방안을 토대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