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인터넷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한해가 될겁니다" 경기에 민감한 인터넷 광고시장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회복세로 반전됐다. 전자상거래부문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기업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주가가 극명하게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야휴 이베이등 인터넷기업들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국내 인터넷주에 긍정적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23.6% 상승,같은 기간 16.9% 오른 나스닥지수를 앞질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나스닥지수보다 상승률이 높게 나온건 지난 6개월만의 일이다. 인터넷 사용자 및 초고속인터넷망 등 인프라 확충으로 이용기반이 확장되고 유료화,무선인터넷 등 신규시장 확보로 수익원 다변화는 시장전망을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 올해는 인터넷기업의 중국,동남아,일본 등 해외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업 및 외국기업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데다 컨텐츠 확보 비용 증가 및 유료화에 대한 네티즌 반감은 극복해야할 과제다.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옥션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다음은 온라인우표제,유료컨텐츠,네오위즈의 넷보드게임 등 다양한 수익원창출 노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4분기이후 흑자기조로 돌아서 수익성논란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진 다음의 주가향방이 관심거리다. 다음은 올해 1백14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B2C 매출액이 급증하고 매출원가율이 2~3%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옥션도 올해 21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파크는 매출원가율 개선이 기대에 못미치는 데다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해 영업손실이 지난해 1백16억원에서 56억원으로 줄어드는데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다음과 옥션은 "장기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인터파크는 "단기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 교보증권 김창권 책임연구원 kck@kyobotrad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