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셋톱박스업체 한단정보통신이 24일 사업계획발표회를 통해 올해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단정보통신은 올해 가입자수신제한장치(CAS) 내장형 모델 등 고부가제품의 판매 급증과 원화 약세 및 반도체 등 주요원자재 가격의 하향안정에 힘입어 지난해 100% 수준의 매출성장률과 250%를 상회하는 이익증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1,050억원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75억원과 14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운용과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올해 대비 40% 수준의 매출성장률과 30% 수준의 이익증가율을 달성, 약 1,470억원의 매출과 235억원의 영업이익, 192억원의 순이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단정보통신은 이어 주식의 유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주권의 액면분할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검토가 완료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초로 예상되는 정기주주총회에 액면분할 건을 포함하는 정관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관개정안에 이익소각과 중간배당 관련 조항도 추가함으로써 향후 사업실적 및 자본시장 여건에 따라 회사가 유연하게 대응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