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일동제약이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맥슨텔레콤 지분을 매각하고 지급보증도 해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명진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실적증가에도 불구하고 맥슨텔레콤의 지급보증문제로 초과수익률을 보이지 못했다"며 "지급보증위험과 워크아웃상태에서 벗어남에 따라 업종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9월까지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지난 분기대비 10.2% 증가하는 등 실적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차입금은 매출채권 감소와 순이익 증가로 지난 3월 698.8억원에서 내년 3월 581.7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 개발중인 항암제IDC6015와 항생제 IDC7181가 내년 중에 전임상이 완료될 전망이며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어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동제약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9배로 업종평균 6.3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1만8,7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지난 23일 종가는 9,380원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