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KTF 삼영열기 CJ39쇼핑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특히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함께 나란히 KTF와 삼영열기를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려 관심이다. KTF는 미국테러 사건 후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으나 투자메리트가 여전하다는 전망이 많다. 10∼20대 가입자가 연말까지 1백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내년에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게 추천사유다. 삼영열기는 지난 3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4분기와 내년 실적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CJ39쇼핑(한화·굿모닝증권 추천)은 지난 10월 한달간 매출액 8백13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가시청 가구수 증가에 따라 LG홈쇼핑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혀가는 데다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점이 투자메리트로 꼽혔다. 하나로통신 옥션 우영 젠네트웍스 등도 비슷한 사유로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