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소매 백화점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마쳤다. 탈레반 투항자가 늘어나는 등 아프간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후 이후 강세를 기대하는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9,900선과 1,90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다우존스공업지수는 125.03포인트, 1.27% 오른 9,959.71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8.15포인트, 1.50% 상승해 1,903.20에 마쳤다. S&P500은 13.31포인트, 1.17% 오른 1,150.34이 마감가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6% 올랐다. 주간으로 다우가 0.94% 올랐고 S&P500은 1.03%, 나스닥지수는 0.24% 상승했다. 거래시간이 오후 1시로 단축된 가운데 큰손들이 추수감사절 휴가를 떠나 거래규모는 크지 않았다. 뉴욕거래소는 4.1억주, 나스닥은 5.6억주 가량이 손을 바꿨다. 상승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며 오른 종목대 내린 종목 비율이 뉴욕거래소는 21대7, 나스닥은 21대10이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대형 할인점 월마트와 소매백화점 연합 페더레이트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S&P소매백화점지수가 2.63% 올랐다. 인터넷, 네트워크, 하드웨어주가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고 반도체주도 약세를 벗고 상승세에 동참했다. 시스코시스템즈,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오라클, ?컴 등이 소폭 상승했다. 스웨덴 휴대폰업체 에릭슨은 3세대 무선통신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항공, 금융, 천연가스, 석유서비스, 바이오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