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섭 회계연구원장이 임기만료 3개월 이전인 내년 3월말 공식 사퇴한다. 김일섭 원장은 22일 "회계기준 국제화작업을 1차적으로 끝내 초대 원장으로서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했다고 판단돼 조기 사퇴를 결정했다"며 "어떤 조직이 됐던 CEO를 해보고 싶다는게 개인적 희망"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후임자는 정관에 따라 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되겠지만 원장직의 전문성을 감안하면 회계법인 관계자나 회계학 교수 가운데서 추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원장의 사의는 오는 28일 열리는 이사회와 30일로 잡힌 총회에서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장은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9년 회계연구원 출범때 초대 원장을 맡아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