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채권단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대우건설에 약 7천억원을 추가로 출자전환해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9일 "대우건설에 대한 7천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전환과 금리재조정 등을 통해 워크아웃에서 조기 졸업시키거나 워크아웃 자율추진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대우건설에 대한 영화회계법인의 자산부채실사 결과가 내주중 나오면 이후 채권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출자전환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채권기관이 신규 지원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출자전환 규모는 유동적이다. 지난해 (주)대우에서 건설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대우건설은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공공공사 수주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추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이 4백10%에서 2백%대로 낮아져 공공공사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