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5개 중 1개사가 경영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자본잠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전체 상장사(6백88개사)의 20.0%인 1백37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1.0%인 76개사는 자본 전액잠식 상태여서 이를 일정기간 내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증권거래소는 밝혔다. 자본 전액잠식 회사 중 자본잠식률이 1천%를 넘는 회사는 2천3백34%인 갑을을 비롯 고려시멘트 대농 동국무역 삼미 신광기업 우성식품 천광산업 한보철강 현대금속 환영철강 등 11개였다. 상장폐지 기준일까지 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자본 전액잠식 회사 중 상장폐지기준일이 내년 3월31일인 회사는 한국주강 한국금속 태창 천광산업 이지닷컴 이룸 우성식품 신풍제약 신광기업 선진금속 서광건설 서광 부흥 대선주조 누보텍 흥아해운 휴넥스 환영철강 현대금속 한신공영 한보철강 청구 제일정밀 이트로닉스 수산중공업 상아제약 삼호물산 삼미 모나리자 라보라 두레에어메탈 동양강철 대농 나산 광명전기 고려시멘트 경남모직 건영 한트라 세풍 명성 맥슨텔레콤 동국무역 고합 갑을 등 45개사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