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투신사의 하이일드펀드와 CBO(후순위담보증권)펀드 수익률이 어떤 공모주를 편입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한화투신과 제일투신의 하이일드및 CBO펀드 수익률이 지난 10월30일과 11월1일 각각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된 한국미생물연구소와 소프트포럼을 대거 편입한데 힘입어 크게 올랐다. 지난 3일 현재 설정액 1천억원이상인 하이일드펀드의 회사별 1개월 수익률은 한화투신이 1.39%로 가장 높았다. 제일투신도 0.27%를 기록했다. 1주일전인 지난 10월27일 현재 하이일드펀드 1개월 수익률은 현대투신이 0.73%로 가장 높았으나 1주일만에 선두를 한화투신에 내줬다. CBO펀드도 마찬가지다. 제일투신 CBO펀드의 경우 지난 10월27일 현재 1개월 수익률이 0.36%로 5위에 그쳤으나 지난 3일엔 0.91%로 주은투신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회사별로 하이일드와 CBO펀드의 등락률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최근 등록한 한국미생물연구소와 소프트포럼이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이들 종목을 많이 편입한 투신사의 펀드가 상대적인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