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10월중 일 평균 7만2,724계약을 기록하는 등 선물거래소 출범이후 최다의 유동성을 기록했다. 10월말 미결제약정도 거래량과 동반 증가세를 보여 8만 계약을 넘어섰고 월간 총 거래대금도 개장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15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2일 이같이 밝히고 선물시장 거래량의 폭발적인 증가는 10월 중순경 금리의 급등세와 이에 따른 정부의 금리안정대책 등으로 향후 금리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대형 기관의 헤지 거래 및 투기수요의 증가로 거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체선물 거래량은 10월 12일 12만9,819계약으로 최다를 기록하는 등 최다거래량 기록을 세 번 경신하며 일 평균 6만7,001계약을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는 은행 및 투신이 각각 18.1%와 26.7%를 차지하고 이어 개인이 15.3%를 차지,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선물시장 개장초기의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할 때 선물시장이 안정되고 성숙되어 가면서 위험관리 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