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오는 29일부터 기존 8개이던 실시간 발표 업종지수를 38개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전체 기업을 일반업종과 IT업종으로 이원화시켜 업종간 중복을 피하게 했으며 체계적으로 IT업종을 분류했다. IT산업관련지수는 모두 16개 지수로 △ 코스닥 IT종합(코스닥시장 전체 IT기업 대상) △ 코스닥 IT50(대표적인 IT기업 50사 대상) △ 코스닥 IT벤처(IT기업 가운데 벤처기업 대상) △ 코스닥 IT 업종지수(대분류 3개, 중분류 10개)로 나눴다. 일반업종지수는 모두 19개 지수로 2개의 대분류와 13개의 중분류로 나뉘고 기존의 제조, 건설, 금융, 기타서비스 등 4개 지수가 유지된다. 유통서비스지수는 유통, 운송 및 통신서비스 지수 등으로 대체된다. IT지수의 기준시점 및 지수기준은 지난 1월 2일을 100으로 잡고 일반기업은 지난 96년 7월 1일을 100으로 잡았다. 단 운송과 제약은 각각 지난해 6월 5일과 지난 1월 2일을 100으로 잡았다. 이번 확대된 38개 코스닥지수는 매 30초 단위로 산출, 발표된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이번 지수확대 개편은 표준산업분류체계를 지수업종에 그대로 이용하는 방식을 수정, 이해가 쉽고 글로벌지수 및 거래소 업종지수와의 비교가 용이토록 했다"며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IT지수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IT기업들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판단지표, 기관투자자의 벤치마크 지표, IT산업 관련 정책입안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