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23일 영업이익률상 삼성전자는 3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3분기 0.2%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전반적인 IT(정보기술)산업 침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1∼3%대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이나 점진적인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내년 하반기들어 PC 교체 주기와 맞물린 윈도XP에 의한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8%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그는 먼저 3분기에 드러난 D램 실적악화는 가격프리미엄을 상당부분 포기한 채 의도한 시장지배력 강화전략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대신 시장점유율이 상반기 25% 내외에서 하반기 30%이상으로 확대되면서도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동종업체 대비 25% 안팎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D램산업이 호황기로 돌아설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의 이익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안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 TFT-LCD사업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통신단말기 사업은 내년 하반기까지 1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함으로써 내년 2분기까지 반도체사업부문에서 빚어질 영업이익률 저하부분을 상당폭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