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95년 설립됐으며 무선호출송신기를 개발해 나래이동통신 등 "삐삐"사업자에 공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주력제품인 PCS중계기를 국내 통신사업자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통신장비 개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통신 IMT2000 컨소시엄 업체로 선정됐다.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IMT2000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통신장비부문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급증으로 관련시장이 팽창되는 것을 겨냥해 데이터 네트워크 장비와 전송장비를 개발,상용화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4백48억원과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백17억원 어치를 팔아 65억원을 남겼다. KTF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전체의 88%에 달할 정도로 특정업체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IMT2000서비스가 지연될 경우 영업성과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일 대표와 특수관계인 2명이 전체 지분의 75.9%를 보유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등 2개 벤처캐피탈이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6백15만주는 매매개시일부터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되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월 5%씩 매물로 출회될 수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