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도쿄증시는 지난달 미국 소매업체의매출이 최근 10년중 최저수준으로 격감했다는 발표로 일본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도요타등 수출업체들이주가하락세를 주도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마쓰시타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얼등 소비자 전자제품 메이커들은 반분기 영업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발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144.33(1.4%) 떨어진 1만488.02에 거래돼 이틀간의 6.7% 오름세를 마감했다. 고쿠사이 애셋 매니지먼트에서 30억달러의 일본주식을 관리하고있는 사사키 나노히코는 "미국 소매 매출의 격감발표는 큰 악재로서 미국 소비침체를 그대로 반엉한 것"이라면서 "이 발표는 미국 경제가 가까운 장래에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모든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