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5일(현지시간) 거의 온종일 하락세를 보이다 마감을 한시간 남겨두고 반등, 모두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5%(58.89포인트) 상승한 9,119.77을 나타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50%(7.99포인트) 오른 1,605.3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로나흘째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9%(0.97포인트) 추가한1,070.6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3천만주였다. 이날 주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적어도 600억달러의 추가감세안을 제시하면서 경기부양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올랐다. 오전장에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게이트웨이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의 분기수익 악화경고공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추가감세안이 나오면서 오전장에 떨어졌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주가가 오히려 6.24%나 올랐다. 게이트웨이도 상승했다. 기술주 시장의 주도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주 등이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석유, 유통, 제약, 유틸리티, 금, 생활용품,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 증권, 보험, 항공주들은 약세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