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대한생명 매각은 연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에서 "많은 국내 기업과 세계적인 보험사들이 대한생명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세계적 보험사 대표들과 만났다"며 "다만 테러사태로 세계적인 보험사들 어려움이 있어 조금 지연되겠지만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이자가 많이 떨어져 이자 불용액으로 남을 것으로 보이는 2조원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며 "2차 추경을 여야가 합의해주면 11, 12월에 예산이 모자라 중단된 건설분야에 투입해서 동절기 고용을 안정시키고 내수를 진작하겠다"고 밝혔다. 벤처투자 손실보전제와 관련,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벤처회사를 엄선해 잘못된 기업 투자분의 50%까지 보전하는 방법을 구상했는데 오늘 당정에서 이 문제는 좀 더 짚어보자 해서 일단 유보했다"며 "벤처투자에 원금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잘못 전달됐고 손실보전이란 말 자체가 안 맞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