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두 은행간 합병승인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29일 각각 개최한다. 국민은행 주총은 29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1층 회의실에서,주택은행 주총은 서울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두 은행의 합병에 반대하는 보통주비율은 국민 21%,주택 14%인 것으로 집계돼 주총에서 합병을 승인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가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은행은 1조1백36억원,주택은행은 5천7백34억원을 매수자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28일 종가는 각각 1만6천1백원과 2만8천원으로 매수예정가격(각각 1만3천9백68원과 2만2천4백41원)보다 각각 높아 실제 매수청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9일 주총에서는 두 은행의 신설법인설립위원 선임,감사위원 선임,이사들의 보수 한도 등도 의결한다. 두 은행은 합병 승인을 받으면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쳐 11월1일 새로운 합병은행으로 공식 출범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